거래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ETN·ETF는 소액으로도 10종목(ETN은 5종목) 이상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에서 손실을 차감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ISA를 이용한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입기간 중 자유로운 상품교체를 허용하고 있는 ISA는 그 특성상 다양한 상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 국내주식형 외에도 미국 등 선진국 지수 및 신흥국 지수 등을 기초로 한 해외주식형 상품이 많이 상장돼 있는 거래소 ETF․ETN시장은 이에 적합하다.
또 거래소 ETN․ETF시장은 펀드 등 장외상품에 비해 현금화가 용이하고 유동성이 높으며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므로 상품을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편리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ETN․ETF는 투자비용도 펀드 및 ELS 등에 비해 매우 낮은 0.05%~1%수준이다.
ISA를 통해 투자하기 위해서는 신탁형은 실시간 매매가 지원되는 증권사를 통해 관리계좌를 개설하면 되며 실시간 매매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에는 계좌개설 금융회사에 ETF·ETN의 편입을 요청해야 한다. 일임형의 경우 금융회사가 제시한 포트폴리오 중 ETF와 ETN이 포함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거래소 측은 거래소 측은 "ISA를 판매하는 금융회사가 실시간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투자자 교육과 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SA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세제혜택프로그램으로 투자자가 직접 구성․운용하는 넓은 개념의 펀드다. 예금․적금 외에 ETF 등 펀드 및 ETN 등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해 운용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