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이 충청남도 및 국립생태원과 함께 의생학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체모방기술을 뜻하는 의생학(擬生學·Biomimetics)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 곤충의 기본구조나 원리를 모방해 신기술을 구현해 환경보존과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학문으로, 나노기술·바이오·의료 등 산업분야로 활용 가능한 대표적 융복합 산업이다.
이를 위해 서천군과 국립생태원, 충청남도가 함께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공모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충청남도와 국립생태원이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해 의생학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덕수 투자유치과장은 “의생학은 향후 미래 산업을 주도할 신기술로 이를 활용한 기초소재산업, 의약업 등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가 매우 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관심을 갖는 등 주변 여건이 상당히 우호적”이라며 “향후 지원센터 건립 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함께 신규 고용도 연간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생학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서천군에 건립될 의생학 산업화 지원센터는 우리나라 의생학 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항국가산업단지에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