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 정의선 부회장 등 사내이사 4명 선임

2016-03-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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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가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포함한 4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차는 11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 감사보고, 외부감사인 선임보고, 투명경영위원회 활동내역보고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주총 의장은 윤갑한 현대차 사장이 맡았다.

윤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 현대차는 임직원이 합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기반으로 사상 최초로 500만대 판매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잘 안착시키고, 아이오닉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 또 스마트카 시장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올해 과제를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원희 현대차 사장을 신규로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로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9년 3월19일까지다.

이외 주총에서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하고, 지난해 4월 설치한 투명경영위원회 활동내역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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