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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장나라(위 왼쪽)가 정경호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 화면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11/20160311092720432542.jpg)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장나라(위 왼쪽)가 정경호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마지막은 시원했다. '한번 더 해피엔딩'이 장나라의 프러포즈로 막을 내렸다.
10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이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을 답습, 시청자들의 충성도를 잃었지만 마지막엔 '사이다 전개'를 보여줬다.
앞서 미모는 수혁의 청혼을 한 차례 거절했던 상황. 수혁과 미모는 '한번 더 해피엔딩'을 위해 한걸음 다가섰다.
백다정(유다인 분)과 김건학(김태훈 분) 커플 역시 해피엔딩을 맞았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미적지근하게 끝날 뻔했던 두 사람은 관계를 회복하고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이 결혼에서 부케는 수혁이 받았다.
홍애란(서인영 분)은 남편의 내조를 받으며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방동배(박은석 분)의 진심어린 격려는 애란으로 하여금 진정한 사랑의 행복을 느끼게 만들었다.
'한번 더 해피엔딩' 마지막 회는 결말을 향한 속 시원한 전개를 보여줬다. "나한텐 딱 너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미모의 대사는 그간 해준(권율 분)과 수혁 사이에서 갈등하고, 결혼과 '썸' 사이에서 고민하며 미모가 만들었던 고구마 같은 상황을 시원하게 날렸다. 다만 이 같은 전개가 진작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