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중계를 계기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이 천재 바둑기사로 나온 것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사진 출처: tvN '응답하라 1988'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세돌이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이하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초반 변칙수를 무난히 막아내 중반까지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지만 알파고가 중앙 백 대마를 공격하는 등 반격을 해 패배한 가운데 최근 인기 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대국의 스트레스와 긴장이 어느 정도인지 암시하는 장면이 전개된 것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앞서 지난 해 12월 방송된 '응답하라 1988‘ 9회에서 최택(박보검 분)은 중국에서 바둑대국을 치렀다.
바둑대국을 앞두고 성덕선(혜리 분)은 대국이 시작되자 휴게실에 있는 최택을 데리러 갔다.
그런데 성덕선이 휴게실에 가니 휴게실에서 최택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 평소 순수 청년 모범생으로만 알고 있던 최택이 담배 피는 모습을 처음 본 성덕선은 놀랐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대해 바둑은 이전엔 일반인들의 관심을 끄는 스포츠가 아니었지만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이 쌍문동 친구들과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나눈 것을 계기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를 계기로 '응답하라 1988‘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