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박찬홍 감독 "'시그널' 김원석 감독, 훌륭한 작품 만들어 칭찬해주고싶다"

2016-03-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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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홍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다노체컨벤션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 드라마 '기억'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기억’ 박찬홍 감독과 이성민이 ‘시그널’의 흥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 드라마 ‘기억’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박찬홍 감독,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찬홍 감독은 “‘미생’과 ‘시그널’을 만든 감독을 잘 안다. 정말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준 김원석 감독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그래서 부담감도 없지 않다. 후속작 역시 작품성을 유지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부담감보다는 ‘시그널’의 인기를 잇는다는 생각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민은 “‘시그널’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웃으며 “오늘 아침에도 샤워를 하면서 ‘시그널’ 감독에게 문자를 보낼까 고민했다. ‘왜 그렇게 잘하는거야’라고 짜증이 났던 기억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실은 개인적으로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일말의 기대와 의지도 있다”며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오늘 처음 봤는데 잘 찍었더라. 이 드라마가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그널’의 후광을 입고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성민은 “개인적으로 ‘시그널’ 김원석 감독에게 축하드린다고 하고 싶다. 정말 미친 사람 같다. 너무 잘 만든다”면서도 “우리도 ‘시그널’을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 전부를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가슴 뜨거운 가족애를 담았다. 특히 ‘부활’ ‘마왕’ ‘상어’ 등을 만들어낸 박찬홍 감독-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이라는 점과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 등 연기색이 뚜렷한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기억’은 ‘시그널’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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