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예당)이 외부지원금을 유치, 지역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10일 예당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복권기금사업인 '문예회관 함께하는 방방곡고 문화공감사업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사업에 선정,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예당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관광컨텐츠 케이-컬쳐 쇼(K-Culture SHOW) '별의 전설 : 견우직녀성'도 문예회관 레파토리 제작개발 지원사업에 선정, 또다시 최고 지원액인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예당은 올 하반기 작품 보완작업을 거쳐 시즌2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6000만원을 지원받아 올 한해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단체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적 지원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또 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에도 선정, 1억원을 지원받아 활발한 창작 활동으로 벌이고 있는 '예술무대 산'과 파트너십을 다시 체결하고,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축제분야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예당이 매년 5월 열고 있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문예진흥기금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이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1억원보다 50% 더 확보한 데다가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와함께 음악극축제는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최대 지원액인 3000만원을 확보, 지역의 미래세대 육성과 소외계층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됐다.
교육전시 분야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무지개다리사업 공모에서 2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 내 국비 6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 전시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면서 14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 예술교육프로그램 분야에서 경기문화재단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다락놀이터Ⅱ '내가 되고 싶은 나'가 선정됐고, 이를 통해 4000만원을 확보했다.
예당의 이같은 결과는 문화예술계 특유의 중앙 집중적 구조와 지자체별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거둔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예당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매년 외부지원금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보급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형식 사장은 "각종 지원사업 신청을 통해 문화소외계층 초청을 비롯한 새로운 관객개발, 우수공연프로그램 보급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삶의 질 향상에 보이지 않는 큰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당은 지난해 '별의전설 : 견우직녀성'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4억3000만원이라는 역대급 외부지원금을 유치하는 등 공연 8건, 교육전시 6건, 축제 3건 등 총 17건, 13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 유치 성과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