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식음료 업계가 건강과 맛이 검증된 음료에 합성 첨가물 없이 과일의 단맛을 넣은 어린이용 '미니미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녹즙이 최근 출시한 '홍삼이 퐁당', '당근이 쏘옥' 등 어린이 발효녹즙 2종은 엄마와 아빠를 위한 '발효녹즙 4종'의 미니미 버전이다. 풀무원식문화연구원이 명일엽·케일·돌미나리·브로콜리·양배추·알로에의 6가지 유기농 채소를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유기채소발효즙을 기본으로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 홍삼과 국내산 생당근을 각각 배합해 아이들도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밥스누는 '소이밀크 플러스 약콩두유'에 국산 배 농축액을 넣어 자연의 달콤한 맛을 더한 '배로 맛있는! 약콩두유'를 선보였다. 배 농축액 외에 100% 국산 약콩(쥐눈이콩·서목태)과 대두를 갈아 넣고, 해조분말·천일염·유근피 추출액을 함유하는 등 기존 약콩두유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했다. 합성착향료 및 안정제, 유화제 등 화학첨가제 역시 사용하지 않았다.
휴롬도 휴롬주스카페를 통해 '어린이 휴롬 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 휴롬 주스는 총 3단계로 채소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1단계로 과일 혼합 주스인 '오렌지·사과'와 '청포도·파인애플'을 선보이고 있다. 성인 제품처럼 양배추, 비트, 시금치 등 채소 비중을 늘린 3단계 제품까지 선보여 어린이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원은 성인을 위한 건강음료에 이어 어린이를 위한 '100% 유기농스퀴즈오렌지'와 '100% 유기농 5채'를 선보이고 있다. 향·색소·보존료·감미료·합성첨가물 등이 첨가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