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살림연합 식생활 교육센터 연구위원으로 활동중인 김용무 강사 선생님을 초빙하여 전통장에 대한 역사, 효능, 만드는 방법등 이론교육을 1시간가량 진행하였으며 항아리에 메주를 넣는 방법, 소금물 만들기, 염도측정하기, 숯, 건고추, 건대추 넣기, 금줄 두루기를 마무리로 장 담그기 전 과정을 4조로 나눠 직접 체험을 실시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전통장 담그기 행사를 위해 한국생활개선시흥시연합회는 작년에 광석동에 소재하는 밭에 회원들이 땀 흘려 가며 콩 농사를 지었으며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메주띄우기를 진행했다.
한국생활개선시흥시연합회 임정희 회장은 “음식 맛은 장맛이라는 말처럼 집집마다의 음식솜씨는 장맛으로 평가된 시절이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장을 만들어 먹지 않은 가정이 많다보니 장 담그는 법은 잊혀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요즘 주부들은 공장에서 가공되어 파는 장맛에 익숙해져 우리 고유의 된장과 간장의 구수한 맛과 냄새를 기피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시 생활개선 회원들은 항암효과, 간기능 강화, 치매효과 등 효능이 뛰어난 우리의 우수한 전통장을 많은 주부들이 가정에서도 손수 담아 먹을 수 있도록 꾸준히 행사를 매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장 분양은 올 12월 중에 실시하며 본 행사의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