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기술보증기금]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금융이 중소기업의 고용증가와 R&D투자효과를 높이는 등 정책금융의 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보가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용증가 R&D투자효과를 조사한 결과 기술금융을 지원받지 않은 기업보다 고용인원 및 R&D투자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기보 기술금융상품 중에서 창조경제지원보증과 4대핵심분야보증이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창조경제지원보증의 경우, 지원 이전 고용인원의 증가율은 +15.3%였으나, 지원이후에는 +29.9%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유사성향의 기업은 +1.9%에서 +1.2%로 나타나 정책금융 지원의 순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4대 핵심분야보증의 경우, 지원 이전 고용인원 증가율은 +10.3%였으나, 지원이후에는 +31.7%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유사성향의 기업은 +2.8%에서 +0.4%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인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 기술금융지원 기업의 경영성과(R&D투자, 고용인원 증가 등)가 지원 이전 보다 크게 개선되고, 유사 성향 비교기업 대비 높게 나타나는 등 기술금융의 순효과가 입증됐다”면서 “향후 이를 바탕으로 효과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