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최근 인기 고공행진 중인 태양의 후예 OST가 차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1위에서 5위안에 태양의 후예 OST 3곡이 줄서 있는 상황. 드라마의 인기뿐만 아니라 음악적 완성도도 높아 당분간 태양의 후예 OST가 음원차트에서 사랑받을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음원사이트 엠넷닷컴이 3월 첫 번째 주(2월 29일~3월 6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다비치의 ‘이 사랑’은 음원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시 태양의 후예 OST part1으로 공개됐던 t윤미래의 ‘ALWAYS’는 지난주 1위에 이어 이번주 3위를 차지했다. ‘ALWAYS’는 인디밴드계의 보석 로코베리가 작곡한 곡으로 드라마 음악에서는 드물게 팝의 요소가 강한 발라드이며, 20인조 오케스트라와 어쿠스틱 피아노의 조화가 돋보인다.
5위는 태양의 후예 OST part2로 공개됐던 첸과 펀치의 ‘Everytime’이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멤버 첸(CHEN)과 신예 여성가수 펀치(Punch)가 참여해 사랑에 빠진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밖에 이번 주는 여성 뮤지션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차트 10위곡 모두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마마무는 ‘넌 is 뭔들’로 2위를 수성하며 2016년 대세 아이돌 굳히기에 들어갔다. 4위는 백지영과 치타가 함께한 ‘사랑이 온다’가 차지했다. 가요계 최강 여성파워이자 걸크러쉬의 끝판왕들이 뭉쳐 화제를 모았다. 여자친구가 부른 ‘시간을 달려서’는 이번주 6위를 차지하며 장기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7위는 차트에 새롭게 진입한 지민의 ‘야 하고 싶어’가 차지. 엑소의 엑소의 시우민이 함께한 곡으로,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달콤 러브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8위는 에릭남과 레드벨벳의 웬디가 함께한 ‘봄인가 봐’가 랭크됐다. 발매 직후 포털 검색어와 차트 1위를 점령한 곡으로 에릭남의 달콤한 목소리와 웬디의 사랑스러운 보컬이 만나 올 봄 최고의 시즌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주는 지코의 ‘말해 Yes or No’에서 합을 맞췄던 랩퍼 페노메코의 음원으로 시작해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온 서인국, 역시 간만에 돌아온 이하이가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소리바다 역시 다비치의 ‘이 사랑’이 3월 1주차(2월29일~3월6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의 또 다른 OST곡인 t윤미래의 ‘ALWAYS’가 지난주에 이어 2위에서 랭크 유지 중이고, 엑소(EXO) 맴버 첸과 펀치(Punch)가 부른 ‘Everytime’ 또한 5위에 랭크되며 상위권에 여전히 안착한 상태이다.
시그널의 OST곡인 김윤아가 부른 ‘길’이 10위에, 장범준이 부른 ‘회상’이 16위에 랭크되며 드라마 OST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걸크러쉬’라는 단어가 유행 중인 가운데 이에 맞춰 여성파워가 돋보이는 음원들이 눈에 띈다. 걸그룹 중에서도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마마무의 신곡 ‘넌 is 뭔들’이 지난주에 비해 3단계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뒤이어 여성파워를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인 백지영과 치타가 함께 부른 ‘사랑이 온다’가 4위에 랭크되며 그녀들의 케미를 입증했다.
따뜻해진 날씨만큼 달달한 남녀듀오의 신곡도 반응이 좋다.
AOA의 멤버 지민이 부른 ‘야 하고싶어(Feat. 시우민 of Exo)’가 8위에 랭크되었다. 엑소(EXO) 멤버인 시우민이 피쳐링에 참여해 경쾌한 멜로디로 대중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릭남과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함께 부른 ‘봄인가 봐’가 11위에 랭크되며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며 새로운 시즌송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매주 OST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차트 상위권이 주목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