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팔각형 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준공!

2016-03-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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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장식에 이어 4월 1일 프로야구 개막

국내 첫 팔각형으로 지어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새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가 오는 19일 개장식을 갖고 야구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지하 2층, 지상 5층 총 좌석 2만4274석의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는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 '시티즌스뱅크 파크'를 본떠 팔각형 구조로 디자인됐다. 수용인원 2만9000명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장이다.

1·3루 하단 관중석에서 베이스까지의 거리가 불과 18.3m 정도로 국내 최단거리를 자랑하며, 그라운드는 천연잔디와 화산석 재질의 메이저리그 전용 모래가 사용됐다.

전광판 수준도 업그레이드됐다. 가로 36m, 세로 20.4m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로 제작된 전광판은 대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자랑한다.

지난 2012년 12월 첫 삽을 뜬 후 38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마침내 준공됐다. 총사업비는 1666억원이 투입됐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19일 개장식을 개최하고, 22일 시범경기를 거쳐 4월 1일 프로야구 개막을 알린다.

개장식은 삼성OB 레전드 선수단 대 연예인 연합야구단의 자선경기와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 가수 홍경민, 임창정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대구시는 그동안 시공과정상 완벽한 시공과 품질관리를 위해 3회에 걸쳐 주요 공정마다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특별점검을 진행하는 등 품질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왔다.

특히 선수 및 관중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야구장을 조성하기 위해 삼성구단 시설운영팀을 지난해 6월부터 조기에 현장 배치토록 해 공사과정부터 삼성구단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관중 입장에서 최상의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달 삼성구단의 서포터스 및 연간 회원 등을 초빙해 야구팬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대구시 김광철 건설본부장은 “선수에게는 최고의 경기를, 관중에게는 최적의 경기를 만끽할 수 있는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시설을 충분히 점검하여 명실상부한 최고의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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