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전해지는 봄 소리에 흔들리는 女心" 경남 여행지 26곳 추천

2016-03-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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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로망스 다리. [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따뜻한 봄 내음을 풍기는 춘삼월, 남쪽 경남지역에서부터 들려오는 봄소식에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대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꽃을 시작으로 벚꽃, 유채꽃, 사과꽃 등이 여심을 작정하고 흔들 태세다.

경남도는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봄맞이 축제를 총마라한 여행지 26곳을 추천하면서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에 경남도에서 추천하는 봄 여행지는 오감을 즐겁게 하는 향긋한 봄꽃 축제와 제철을 맞아 미각을 살려줄 굴 축제, 멸치축제 등이 봄바람과 어우러져 봄의 향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경남의 가볼 만한 26곳.[그래픽=경남도]


우선,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매화꽃 향기 가득한 양산 ‘원동 매화축제'(3월 19~20일)를 시작으로 통영의 멋진 바다와 음악이 앙상블을 이루는 ‘통영국제음악제'(3월 25일~4월 3일)가 열리며, 음악제 기간 중에는 한려수도 굴 축제(3월 26일)도 함께 열린다.

봄의 계절인 4월에는 벚꽃의 화려함이 극에 달하는 ‘진해군항제'(4월 1~10일)와 남해 ‘설천왕지벚꽃길’,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4월 초)가 열리며,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창녕 낙동강유채축제'(4월 15~19일)와 사과 향기를 그려볼 수 있는 ‘함양 수동 사과꽃 축제'(4월 23일), ‘가야! 그 뜨거운 사랑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김해 가야문화 축제'(4월 20~24일)가 이어진다.

또 입맛을 돋우는 식도락 추천지로는 청정 해산물로 가득한 사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4월 22~24일)와 남해 미조항의 별미인 ‘보물섬 미조 멸치축제'(5월 5~7일)가 열리며, 남도마늘을 먹인 한우고기의 진미를 알려면 ‘보물섬 마늘&한우축제'(5월 27~29일)를 추천한다.

천주산의 봄.[사진=경남도]


계절의 여왕 5월에는 마지막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산청 황매산 철쭉제'(5월 4~18일)와 가족과 함께 옛 조상의 향토놀이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밀양 아리랑대축제'(5월 19~22일)를 추천하며, 봄을 만끽하며 걷기 좋은 명소로는 몽돌해안의 파도소리와 새들의 노래 소리가 어우러진 거제 ‘공곶이’와 거북선 최초 출전지인 사천 ‘이순신 바닷길’도 추천한다.

장순천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육지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날 수 있는 경남에서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마음껏 느끼고, 온 몸 가득 채워갈 수 있다”면서 “다채로운 경남의 축제와 여행지를 찾아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봄철 경남에서 가볼 만한 곳의 상세한 정보는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 커뮤니티-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도내에 산재한 관광안내소(51개소)를 방문하면 해당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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