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푸조와 시트로엥,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이달 1일(현지시간) PSA 그룹이 브랜드 대표 모델 대상으로 진행한 연료효율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테스트는 공공 도로 약 100㎞ 구간에서 진행됐다.
PSA 그룹은 고객에게 차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정직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실제 연료효율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이와 같이 공정한 테스트를 채택한 자동차 업체는 PSA 그룹이 세계 최초이다.
테스트는 푸조, 시트로엥, DS 각 브랜드의 대표 모델 1대씩 총 3대로 진행됐다. 특히 탑승객 동승, 수화물 수납, 에어 컨디셔닝 사용 등 실제 주행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파리 인근 공공 도로(도심 25.5㎞, 국도 39.7㎞, 고속도로 31.1㎞)를 주행했다.
테스트 결과 푸조 308 1.6,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1.6, DS3 1.6 모델들 모두 실제 연료효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뛰어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테스트는 비정부 환경단체인 교통과 환경(Transport & Environment), 프랑스 자연 환경(France Nature Environment)의 기준에 따른 테스트 과정으로 공정하게 실시됐으며, 인증 심사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인 프랑스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받았다.
한편 PSA 그룹은 이번 실제 연료효율 테스트를 시작으로 올 여름까지 총 30대의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 핵심 모델의 연료효율 테스트를 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식 연료효율 수치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