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수요자 중심의 기술창업 통계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성남시는 “기술기반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협업으로 제안한 ‘성남시 기술창업 생태계 맵’ 과제가 올해 통계청 공모사업인 ‘통계지리정보서비스 (SGIS) 오픈플랫폼 활용 공공기관 협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 등 총 289개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과제를 접수했다.
또 시가 제안한 ‘성남시 기술창업 생태계 맵’ 과제는 업무효율성과 대민서비스 등 파급효과가 높은 제안으로 인정받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는데 이 과제는 통계청과 성남시가 공동으로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시 기술창업 생태계 맵이 구축되면 통계청, 경기도, 성남시 등이 제공한 각종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창업에 적합한 지역과 업종, 창업환경 등을 지도상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그 동안 전략산업 육성과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체 통계분석과 지역 산업·경제 경쟁력 지표를 제공해 왔다.
이번 통계청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도 기반에서 융합·분석·시각화한 결과를 시민들과 기업인, 창업예정자들에게 제공해 창업하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가 제안한 과제는 중앙행정기관과 기초자치단체간 지리정보 공유와 시스템 연계 등 상호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향후 다른 자치단체로 파급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