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것은 중대한 도발"이라며 "남북관계 발전과 북한의 개선을 위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남북러 3자간 물류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러시아측과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국제제재의 취지와 내용, 그리고 여러가지 국제적 상황, 이행상황을 보면서 (관련 정책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일 오후 총리실이 독자 대북제재 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대북제재는 통일부만의 몫이 아니라 여러 부처가 관련되고 여러 조정할 사항이 있기 때문에 총리실에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이 사상 최대 규모로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합훈련을 개시하는 데 대해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군사적 대응조치도 보다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핵타격전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