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 달만에 장중 1200대 밑으로

2016-03-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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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한 달만에 장중 1190원대를 기록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달러당 1197.6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렸다.

이날 원·환율은 3.6원 내린 1199.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환율이 장중 1200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11일 장중 최저 1189.9원을 기록한 이후 한 달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면서 최근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정부가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한 점 등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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