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비안전서[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경이 북한 기항(寄港: 배가 목적지가 아닌 항구에 잠시 들름) 선박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4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안 채택과 관련해 정부의 추가 제재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관할 해역으로 통항하는 모든 북한 기항 선박의 감시 및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북한의 국지적 도발 및 테러에 대비해 전북해역에서 운항 중인 다중이용선박을 대상으로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용객 신원확인과 위험물 반입행위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국가 안보는 부처 간 관할이 없는 국민 안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다”며 “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안이 마련되면 그 내용에 맞춰 추진계획을 세우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군산항을 기준으로 북한 기항 외국적 화물선은 일일 평균 3 ~ 5척 정도로 철강, 석․목재 등을 운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