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또 다시 봄을 재촉한다. 따뜻한 두 남녀의 보이스에 마음은 봄을 앞서 달려가고 있다. 이 맘때면 찾아오는 ‘벚꽃 엔딩’과 같은 새로운 봄 시즌송을 예고하는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곡이 다시 한번 탄생했다.
4일 0시 SM스테이션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와 가수 에릭남의 듀엣곡 ‘봄인가봐(Spring Love)’가 공개됐다.
이 곡은 설레는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두 사람의 부드러운 보이스는 감정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한껏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가벼워진 멜로디가 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산뜻한 어쿠스틱 전주로 시작되는 이 곡의 시작은 웬디가 “눈꽃이 내린 버스 정류장에 / 날 데려주다 꼭 내 손을 잡는 너 때문에 나 놀랐어 / 아주 오래전부터 숨겼던 내 맘이 들킨 걸까 / 부는 사람에 실린 우리에게 번진 / This is Love”라는 가사로 그저 친구였던 남자에게서 설렘을 느끼기 시작하는 감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에 질세라 에릭남은 “참엔 그랬어 편한 친구 혹 동생 같았어 / 치마를 입고 꾸민 모습에도 놀라지 않았어”로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 마음을 부정하듯 ‘츤데레’스럽게 표현해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후렴구에서는 “내 마음에 내려와 사뿐히 내려와 / 네 어깨 위에도 벌써 내린 그 이름 / 봄인가 봐”를 다가오는 사랑의 감정을 따뜻한 계절인 ‘봄’에 비유했다.
‘봄인가봐’에서 웬디는 팀 내에서 메인보컬을 담당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만큼 강약 조절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힘을 뺐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은 산뜻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또 에릭남 역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보이스를 뽐내며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계절과 함께 다가올 사랑에 대한 설렘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SM스테이션 네 번째 주자인 웬디와 에릭남의 이번 ‘봄인가봐’가 봄 최고의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한 줄 감상평 ◆
웬디-에릭남, 새로운 '봄 연금송' 탄생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