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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03/20160303101723696898.jpg)
[사진=경찰청]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찰이 올해 설 명절을 전후해 불량식품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600명 이상을 검거했다.
찰청은 올 1월25일부터 2월28일까지 불량식품 단속에 나서 60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명절 특수를 노린 불량식품 유통업자를 단속하기 위해 각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인력 1500여명을 투입했다.
부산에서는 몸에 해로운 비소 성분이 기준치의 19배를 넘은 어간유(명태 간에서 짜내는 기름)를 만들어 7500만원어치를 판매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충북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오징어 등 외국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일선 학교에 납품한 업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압수한 불량식품 3만 6500여㎏을 폐기하고 관계 기관에 영업정지나 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 103건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에는 노인을 상대로 한 '떴다방'(홍보관), 급식비리, 인터넷을 이용한 불량식품 사범을 3대 핵심 단속 주제로 삼아 단속과 유통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