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 새내기를 둔 학부모를 위한 ‘궁금합니다’ .자료집 발간

2016-03-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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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학생 새내기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들보다도 대학에 대한 궁금증이 다양하고 구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달 24일 오후에 개최한 학부모 간담회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에 인터넷으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27가지에 이르는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공개하고 답변 형태의 "궁금합니다"Q&A 자료집을 만들었다.

이 자료집에는 인성교육, 기숙사 프로그램, 해외 자매대학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각종 장학제도, 졸업 후 취업과 진로현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학부모들의 궁금증에 대한 조사는 사전에 인터넷 접수방식으로 2,500여명의 학부모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한 후, 4일 동안 문자 및 입학팀에서 관리하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접수했다.

대학측은 학부모 간담회 참가 인원이 제한된 공간에서 과다하게 참가할 경우 당초 취지와는 달리 소홀해 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선착순 신청자 110명을 참가자로 제한했다.

또한, 접수받은 의견 중 27가지를 취합하여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자료를 만들어 학부모 간담회장에서 자료집으로 공개했다.

학부모들이 대학에 대해 궁금해 하는 27가지의 주된 내용으로는자녀들에게 배려와 존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 자립심과 책임감, 감사할 줄 아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으로서 필요한 ‘인성교육’에 대한 주문이 있었다.

또, 비교과 교육과정과 생활관에서 이루어지는 ‘토탈멘토링 시스템’에 대한 것, 생활관에서의 사생수칙, 응급상황 대처, 기숙사내 시설물이용, 학부모가 기숙사를 방문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생활관에 관한 질문’도 많았다.

교환학생 제도와 어학연수, 외국대학과의 연계된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외국어 교육과 인프라’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학생 복지분야’ 중에는 통학버스 운영의 확대와 장학제도를, 졸업 후 ‘진로와 취업분야’, ‘학부과정에 대한 이수과정’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 사진=순천향대제공]


〈사진설명〉지난달 24일 순천향대가 교내에서 새내기 학부모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궁금증과대학의 교육방향에 대해 서교일 총장이 직접 설명하자 참석한 학부모들이 관심있게 경청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전기공학과 한도현 학생의 학부모는 “대학의 구체적인 시스템과 기숙사 시설,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등이 궁금했다”라며 “직접 방문해서 둘러보고 설명을 들어서 교육 프로그램 등 전반적으로 대학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또, 의약공학과 심기원 학생의 학부모는 “총장님이 직접 강연 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고 대학의 교육 의지와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서 대학 선택에 대한 확신을 얻게됐다”라며 “진로설계 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부모와 대학 간 신뢰를 쌓고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새내기 입학식을 계기로 마련한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바램과 신뢰를 토대로 대학의 교육정책과 복지분야에도 반영하겠다는 취지이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2년째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는 물론 학과 전공 운영과 대학의 발전계획에 이르기까지 비전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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