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봄을 재촉하는 달콤한 러브송이 귓가를 감싸 안는다. AOA 지민과 시우민 ‘민남매’가 만났다. 연인들에겐 달콤함을, 솔로들에겐 설렘을 느끼게 만들기 충분하다. 이 신선한 조합은 역대급 달달한 케미를 만들어 냈다.
AOA 지민은 3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곡 ‘야 하고 싶어’를 공개했다. ‘야 하고 싶어’는 경쾌한 템포의 러브송으로 연인에게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귀여운 가사로 풀어낸 노래로 지민의 개성 넘치는 하이통 래핑과 시우민의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하모니를 이룬다.
“그냥 야 하면 안 될까 너와 나 / 같이 걷기가 어색한 이 거리가 / 점점 좁혀질 수 있을까…엄마 아빠 여행갔는데 / 지금 나 배고파 / 오빠 치킨 먹고 갈래?”로 시작되는 지민의 유쾌하고 쾌활한 래핑에 “너는 오빠한테 자꾸 이럴 거야”로 받아치는 시우민의 내레이션은 달콤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설렘을 더해준다.
또 “너 오늘 왜 이래 왜 이래 설레이게 / 평소랑 다른 것 같은데 / 오늘따라 더 예뻐 보이네 / 너 진짜 왜 이래 왜 이래 my baby / 심장이 막 터질 것만 같은데 / 그렇게 웃기까지 하면 어떡해”로 이어지는 시우민의 보컬은 여자친구의 귀여운 유혹이 그저 사랑스러운 남자의 마음을 표현해내 가사 속 여자친구가 마치 듣는이인냥 감정 이입을 도울 정도.
여기에 “가까이 앉아봐 뭐 어때 괜찮아 / 숨길 수 없잖아 나 니가 더 알고 싶어 / 지금인 것 같아 분위기 괜찮아 / 둘밖에 없잖아 네게 입 맞추고 싶어”의 듀엣 후렴구는 설렘의 최고조에 닿아 듣는 팬들의 질투심을 유발시킨다.
남녀가 대화하는 듯 가사는 10대, 2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듣기 쉬운 멜로디와 달달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지민과 시우민, 두 사람은 마치 실제 연인인 듯한 연기로 보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번 지민의 신곡은 그의 솔로 프로젝트인 ‘#OOTD’를 시작하는 노래다. 이 프로젝트는 SNS에 그날 입은 옷을 게시 할 때 사용하는 해시태그에서 착안해 자신의 색깔이 담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지민의 솔로 프로젝트의 ‘야 하고 싶어’는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가운데, 향후 이어질 ‘#OOTD’ 프로젝트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한 줄 감상평 ◆
AOA 지민, 질투나요 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