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경기 호조에 프·독 상승세

2016-03-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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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41% 상승한 4.424.89로 마감,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0.61% 오른 9,776.832로 마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9% 내린 6,147.06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런던시간 기준 오후 4시30분 현재 0.6% 오른 상태다. Stoxx 600 지수는 지난달 11일 연중 최저치로부터 12% 반등한 수준이다.

독일 방크바우스 람페의 투자전략가 랄프 짐머만은 "(내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거시경제 지표들이 실망스럽게 나오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프랑스와 독일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아시아 증시가 모두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MP 캐피털 인베스터의 나데르 네이미는 블룸버그 통신에 "미국의 성장이 느리지만 꾸준하다"며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와 원자재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원자재 가운데 앵글로 아메리칸이 6.7% 올랐고, BHP빌리턴도 5.1% 상승했다. 글렌코어는 3.8% 올랐다.은행주인 스탠다드차타드와 코메르츠방크, 도이체방크 등도 4~5%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외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도 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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