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유명 여배우가 옆집 주인이 자신의 개를 총으로 쏴죽여 까무러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피플은 멕시코 출신 여배우 셀마 헤이엑이 옆집 남자가 자신의 셰퍼드견을 총으로 사살해 경악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셀마는 지난 달 26일 9살 난 자신의 애견 모차르트의 죽음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그녀는 "그동안 애도하느라 모차르트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 모차르트는 내가 그의 어미 자궁에서 받아낸 강아지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옆집 남자 룬드는 "밖에서 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며 자신의 독일 셰퍼드 두마리와 하이엑의 두마리 개가 차고에서 싸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피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룬드씨는 거실의 공기총을 들고나가 셀마의 셰퍼드로 보이는 두마리 개중 한마리를 조준 사격했다고 한다. 그러나 룬드는 총 한발을 발사한 직후 개들이 모두 뛰쳐 도망가 총을 맞았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범죄사실은 없다. 그는 정당방위다. 더이상 조사는 없다"고 피플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TMZ에 따르면 셀마는 경찰의 조사종료에 격분,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셀마는 경찰에 "내 개는 옆집 농장에 침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셀마는 반려견 모차르트의 사인을 밝혀내기로 결정, 부검까지 했다고 전했다.
셀마 헤이엑은 영화 '프리다' '아메리카노' '황혼에서 새벽까지' '브레이킹 업' 등에 출연한 라틴계 미녀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