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위 리디아 고·박인비, 3일 싱가포르에서 시즌 첫 샷대결

라운드후 서로 격려하는 박인비(오른쪽)와 리디아 고. 둘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나란히 출전, 우승경쟁을 벌인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와 2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한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둘은 3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GC 세라퐁코스(파72·길이660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시즌 다섯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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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올해 들어 열린 네 차례의 미LPGA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샷대결을 벌이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인비는 당시 나흘동안 ‘노 보기’ 플레이를 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를 평점 1.72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첫날 박인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폴라 크리머(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7위 양희영(PNS), 9위 펑샨샨(중국)과 같은 조로 티오프한다.

6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나흘간 커트없이 경기를 벌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선주(요넥스)도 출전했다.



◆주요선수 첫날(3일) 조편성
                  ※현지시간(한국과 1시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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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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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김효주, 찰리 헐, 킴 카우프만
08;34   김세영, 오스틴 언스트, 퍼닐라 린드버그
09;10   유소연, 크리스티 커, 수잔 페테르센
09;34   전인지, 브룩 헨더슨, 이민지
09;46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09;58   리디아 고, 양희영, 펑샨샨
10;10   장하나, 노무라 하루, 렉시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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