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문화원(원장 이영희)의 주관으로 열린 기념 행사에는 양 시장, 나상성 광명시의장, 이영희 광명문화원장 등을 비롯한 유관단체장 및 시민과 학생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97년 전을 회고하며 3·1정신을 기렸다.
광명시립합창단의 힘찬 독립군가 합창으로 기념식의 막을 연 이 날 행사는 윤승모 온신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의 광명 3.1운동 경과보고, 광명3.1운동을 이끌었던 애국지사 류지호의 후손인 류희왕씨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이영희 광명문화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부활에 혈안이 된 일본정부와 일본우익들의 행패를 막고 우리의 역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자 시민의식의 출발이다”고 전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경축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광명지역의 3·1운동의 발상지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얼마 전 일본 아베 정부는 10억엔 운운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대충 마무리 하려는 속셈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문제를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하는 뜻에서 지난해 8월 시민성금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위안부 할머니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 시사회 개최와 더불어 광명동굴의 수익금 1%를 피해자 할머니를 지원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