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사를 통해 최 시장은 “고양 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고양시지부를 중심으로 범시민적으로 추진돼 왔으며 이는 고양 600년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고양독립운동기념 학술회의를 통해 수 차례 제안되며 참석자들의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기념탑 건립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선재길 시의회 의장과 천만 원의 성금을 쾌척한 방규동 문화원장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표했다.
최 시장은 “일본의 만행과 망언을 국제적으로 규탄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제2의 SNS 3·1운동에 뜨겁게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며 “고양시 SNS가 앞으로 영어·중국어·일어 등을 통해 전 세계 평화인권애호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바른 역사와 평화를 위한 시의 노력은 그동안 꾸준히 지속돼왔다.
평화인권도시·소셜특별시인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서명에는 현재까지 22만여 명이 참여한 바 있으며 13만여 명이 서명한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서명부를 UN 반기문 사무총장과 일본대사관에 제출하기도 했다. 향후 또 한 번 유엔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함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최 시장은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나눔의집 강일출 할머니의 증언회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 해결과 평화인권 증진을 위해 기조연설을 하고 일본시민단체와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위안부 문제해결의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소녀상 이전 논란과 관련 “소녀상이 이전되면 고양시 거리마다 소녀상을 설치하겠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고양600년 전시관 앞에 위치해있던 평화의 소녀상을 시민단체의 요청에 따라 일산문화공원으로 이전 설치했다. 향후 소녀상이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평화와 올바른 역사를 위한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끝으로 최 시장은 “위안부 어르신들의 한과 피맺힌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고서는 결코 민족정기를 세울 수 없으며 친일파의 세상,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궁핍한 세상을 다음 세대로 물려줄 수 없다”며 “현재 살아계신 44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을 마치기 전에 반드시 일본 정부로부터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받아 내고 그 명예를 회복시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평화공감대 확산을 위해 고양TV와 함께 3·1운동 기념 영상을 기획 및 제작, 영문자막을 추가해 유투브(https://youtu.be/9Yo7tzwVGrE) 등에 공개하며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