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방안 모색

2016-02-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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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 회의 개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관광업계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 증대에 힘을 싣기로 했다. 올해 외래관광객 1650만명 유치목표 달성과 방한시장 회복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관광공사는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일원에서 해외지사장 회의를 개최한다. 

공사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평균 두 자리수의 방한관광객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하던 방한 관광시장은 지난해 5월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6~8월 외래관광객 입국증가율이 마이너스 40.3%를 기록하는 등 사상최대의 시장침체를 기록한 바 있다.

공사는 ‘방한관광시장 회복 100일 작전’ 등의 노력을 기울였고 방한 수요를 조기에 회복한 결과 지난해 4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365만명의 외래관광객이 방문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세계 경기침체, 엔화 약세 지속 및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여건이 순조롭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해외지사장 회의를 통해 중국, 일본 등 주력시장 집중 마케팅, 시장다변화, 지역관광 활성화 등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 및 대책을 협의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등 대형 이벤트의 홍보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3월 2일에는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등 30여개 관광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장별 방한시장동향과 유치 대책을 협의하고 서울, 인천, 제주 등 6개 지방관광공사 및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방문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상호 해외 마케팅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지난 12월 관광공사 서울사옥에 개관한 문화 콘텐츠 기업 창작 공간 ‘문화창조벤처단지’ 및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의 대표사업인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관광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일에는 2016년 해외지사 마케팅전략회의를 통해 각 시장별 방한 트렌드를 반영한 지사별 외래객 유치 전략과 대책을 협의하고 4일과 5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올림픽스키점프대, 빙상경기장 등 올림픽 시설을 견학 하고 올림픽과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오죽헌, 정동진 등 인근 주요 관광지를 답사한다.

이후 해외시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하고 관련 상품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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