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동심 제대로 저격하는 '테마파크', 여기 어때요?

2016-03-02 00:00
  • 글자크기 설정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 축제 열리는 쁘띠프랑스

'똥' 소재로 한 신개념 테마파크 '놀이똥산'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단조롭기만 하다.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촉진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잠시나마 벗어나 오롯이 재미를 만끽하고 싶어진다. 
그럴 땐 마음 맞는 친구 또는 사랑하는 연인과 서울 근교 테마파크로 가볍게 떠나는 것은 어떨까. 
'똥'을 소재로 한 신개념 테마파크 '놀이똥산'에서 폭소 만발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소박한 풍광은 물론 인형극, 미술품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 가득한 '쁘띠프랑스'에서 지친 일상에서의 삶을 제대로 치유하고 돌아오자. 

◆꺄르르 꺄르르~동심 저격 '똥' 소재 테마파크 <놀이똥산>
 

놀이똥산 끈끈이 섬유질 통로. 소화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꿀렁 꿀렁 응가 만들기 어드벤처' 존에서 체험자는 음식물이 돼 목젖 통로로 들어가 양분 만들기 대형 롤러를 통과하고 유산균, 끈끈이 섬유질 통로를 헤쳐 나가야 한다.

어릴 적 ‘똥, 방귀’라는 단어만 들어도 웃음을 참지 못해 치아를 훤히 드러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질 땐 '놀이똥산'으로 가자.

절대 더럽지 않은, "꺄르르 꺄르르" 웃음꽃을 피우는 신개념 놀이 공간이다. 

크리에이티브통(대표 강우석)이 이번엔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 쌈지길에 똥을 소재로 한 신개념 놀이 공간 '놀이똥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2월 19일 오픈한 '놀이똥산'은 자칫 더러울 수 있는 ‘똥’이라는 소재로 남녀노소 모두 직접 ‘똥’이 돼 활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어려운 시절 휴지가 귀해 짚이나 새끼줄 하나에 엉덩이를 닦았던 행위에 착안한 ‘똥줄 타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똥은 더럽다'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해 똥과 관련된 원초적인 재미 요소와 실제 똥이 돼 시원하게 배출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적 내용의 박물관 전시가 아닌, 오롯이 ‘재미’에 집중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똥과 함께 한바탕 신나게 놀다 갈 수 있는 공간이다. 

'놀이똥산'의 체험 공간은 2~4층으로 구성됐다. 

방귀 계단을 오르며 3층 ‘방귀 뿡뿡존’에 입장하면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을 재해석한 ‘똥이 빛나는 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려운 시절 휴지가 귀해 짚이나 새끼줄 하나에 엉덩이를 닦았던 행위에 착안한 ‘똥줄 타기’ 등을 체험하고 세계에서 유일한 커플 화장실 ‘쉘 위 응가’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보며 쾌변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4층에서는 소화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꿀렁꿀렁 응가 만들기 어드벤처' 존이 펼쳐진다.

체험자는 음식물이 돼 목젖 통로로 들어가 양분 만들기 대형 롤러를 통과하고 유산균, 끈끈이 섬유질 통로를 헤쳐나가야 한다.

똥이 된 체험자는 거대한 변기와 마주하게 되고 놀이똥산의 하이라이트인 ‘쾌변 미끄럼틀’을 통해 배출된다.

높이 5m, 70°의 기울기로 제작된 ‘쾌변 미끄럼틀’은 롤러코스터나 바이킹 놀이기구를 타며 느꼈던 무중력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실제 위에서는 미끄럼틀의 도착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탑승을 위해서는 체험자의 용기와 담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배출된 체험자들은 마지막 체험 공간인 2층 ‘똥 나왔다’ 존에서 ‘소원의 요강 탑’과 ‘대형 똥 나무’에 소원을 빌어보고, 다양한 질감과 색의 똥 모형을 직접 만져보며 똥의 생생한 느낌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놀이똥산은 오픈 기념으로 쌈지길 1층에 위치한 ‘똥빵’을 구매하면 놀이똥산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벌써 1000회…마리오네트 인형극 축제 열리는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에서는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종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한다.

인간은 인형의 마디 마디마다 끈을 매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조정해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눈 하나 꿈뻑 안 하던 인형이 일어나 움직이고 말을 하고 춤을 추기까지 한다. 바로 르네상스 때부터 19세기에 걸쳐 성행하며 인기를 끌었던 '마리오네트'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3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 가득한 쁘띠프랑스로 떠나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보러 떠나는 것은 어떨까.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는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 공연 1000회 기념으로 쁘띠프랑스는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기념 축제를 열고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0월 첫 공연을 시작한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은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마리오네트 극이다.

유럽 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재구성한 것으로, 신기한 줄 인형을 통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교훈적인 내용까지 담아내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는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 공연 1000회 기념으로 쁘띠프랑스는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기념 축제를 열고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중간중간 더해진 재치있는 대사와 댄스 공연 덕에 공연장은 항상 웃음과 함성이 떠나질 않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나도 마리오네트 조종사'도 참여해볼 것을 권한다. 

야외광장을 따라 버블카와 아코디언 연주, 마리오네트 인형의 힘찬 퍼레이드가 진행되면 그 뒤를 따라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종하며 행진할 수 있다.

곳곳에는 피노키오 조각상, 어린왕자,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각종 이야깃거리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색다른 축제의 경험과 추억을 예쁘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쁘띠프랑스만의 명물인 오르골 시연, 어린 왕자 석고상과 별에서 온 그대 석고부조, 석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종하며 행진에 동참해 볼 수 있는 ‘나도 마리오네트 조종사’ 체험은 주말 오후 1시와 3시, 하루 2번 쁘띠프랑스 내 야외카페에서 진행된다.

체험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며 체험에 참가한 사람에게는 행사가 끝난 후 쁘띠프랑스 기념엽서와 어린왕자 볼펜 등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소인 5000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