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대한민국 만세!

2016-03-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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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에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가 부착됐다. 73층에 설치된 BMU를 활용해 지난 2월 28일 작업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3.1절을 맞아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 ‘대한민국 만세!’라는 메시지가 부착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번 메시지 부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안중근, 안창호, 신채호, 김구 등 독립 운동가들의 유묵이나 어록 등을 검토하고 관련 단체를 만나 협의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만세!’는 3.1절의 핵심적인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해 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한다는 의미에서 부착 문구로 채택됐다.

롯데는 지난해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70층(304m)에 가로 36m, 세로 24m의 초대형 태극기와 ‘광복 70년’ 메시지를 부착한 데 이어 10월 ‘통일로 내일로’, 올해 1월에는 ‘도약! 대한민국’을 부착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라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메시지는 ‘통일로 내일로’부터 도움을 준 캘리그래퍼(글씨 예술가) 강병인씨가 직접 쓴 글씨다.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는 롯데월드타워 58층부터 42층까지 가로 42m, 세로 45m 크기(1862㎡)로 총 644개 커튼월(Curtain Wall)에 부착됐다. 타워 73층에 설치된 국내 최대 43t 규모의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2대를 활용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10여명의 작업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일 평균 8시간씩 작업을 진행해 완성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1920년 3월 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주최한 제1회 삼일절 기념식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의 최대 의무는 이날을 영원히 유효하게 함이고, 우리 그날에 가졌던 정신을 변치 말자’고 연설했다"며 "이번에 부착된 메시지를 보며 국민들의 가슴 속에도 나라사랑의 마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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