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옥상위의 아름다운 녹지공간 조성

2016-02-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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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도심 속 녹색 쉼터 공간 조성을 위해 폐쇄된 건물옥상을 하늘정원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시는 올해 국비 등 총사업비 1억원을 들여 중화산2동 주민센터 옥상에 하늘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화산2동 주민센터 옥상면적은 총 440㎡로, 현재까지는 일부공간에 고추와 토마토를 재배하는 화분만 있을 뿐 나머지 공간은 버려져 있는 공간이었다.

이에 시는 사용되지 않는 건물 옥상을 기반공사를 거쳐 수목식재와 빗물활용시설 등 설치를 통해 친환경 녹색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옥상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도시농업을 접목시키고,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근무자 및 주민센터 이용자들의 쉼터기능을 살리기 위해 산책로와 파고라, 벤치도 설치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상지에 대한 안전진단을 거쳐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설계안이 확정되면 빠르면 오는 3월말에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하늘정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녹색 쉼터를 제공하고,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녹색 도시경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옥상녹화는 도심지역의 부족한 녹지를 옥상으로 연장해 도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건물의 복사열을 차단해 여름철에는 실내온도를 4도 정도 낮추고, 겨울철에는 1도 정도 높여주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며 “옥상정원 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태도시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들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하고 녹색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삼천1동 주민센터와 송천2동 주민센터, 중화산1동 주민센터, 자연생태박물관, 덕진청소년문화의집, 효자동 양지노인복지관 등 6곳을 대상으로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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