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 2곳 선정…융합인재 양성에 5년간 50억원 지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인문학·공학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인문학과 공학 간 다(多)학제적 소양을 갖춘 산업 현장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 신규 사업계획'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 10개교를 선정해 360여명의 석사급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금까지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으로 선정된 대학은 성균관대, 조선대, 호서대, 건국대, 단국대, 한양대, 서울과학기술대, 신라대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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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올해 2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향후 5년간 25억원씩 모두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 학과를 신설 또는 개편해 운영할 수 있는 전일제 정규 주간 대학원 과정이 개설된 4년제 대학이다.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은 인문·경영계, 자연·공학계 등 폭넓은 융합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갖추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선발해 다학제적 교과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선정된 8개 대학은 다학제적 융합 교육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기반 실무 역량 강화를 통해 논문 94건, 특허출원 및 등록 52건, 산학협력프로젝트 시제품 개발 38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 유망 신산업과 융합 신제품·서비스 분야 등에 전문성을 갖고 기술 융복합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을 주도해 나갈 핵심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