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새김판 게시 및 서울신청사 래핑 이미지. 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3‧1절을 앞둔 28일부터 '평화의 소녀상' 이미지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89)가 직접 쓴 문구를 필체 그대로 옮겨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제강점기 고난의 자화상을 표현하고, 그 시대 아픔을 현 세대와 공유·공감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게시는 내달 20일까지 이어진다.
LED 시민게시판에 실시간으로 메시지가 게시되는 '나라사랑 캠페인'은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참여하려면 서울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은 후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온라인에서는 3·1절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담긴 동영상을 라이브서울, 유튜브 등으로 공개한다.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는 앞서 만든 손도장 태극기가 전시되고(1~6일), 어린이 대상의 태극기 바르게 그리기 교육도 열린다.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다양하게 마련된 3·1절 기념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대한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을 되돌아보고 역사적 의미를 함께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