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지난 26일 행복도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를 종합계약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정을 체결했다.
종합계약방식은 동일 장소에서 2개 이상의 국가기관(정부,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체결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번 협정은 현재 해당 사업의 설계공모가 진행됨에 따라 예산 집행방법 및 사업관리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번 관계기관 협정의 주요 내용은 공사 추진 시 양 기관 각각 공사감독을 지정해 감독․검사를 실시하는 등 공동으로 사업관리를 실시하며, 최상의 품질을 가진 건축물로 건립한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위해 계약은 대표기관인 행복청에서 추진하되, 기관별 부담금은 양 기관에서 각각 집행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고 있다.
행복청과 세종시가 공동(행복청 70%(국비), 세종시 30%(지방비))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는 신생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81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착공, 2018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2014년 9월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및 기업유치를 위해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를 공동으로 설치키로 협약했다.
윤승일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이번 협정에 따른 공동 사업추진이 양 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을 확보해 최상의 건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