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제공]
파주시는 2017년까지 법원읍 대능리 일대에 전통등 전시관, 문화예술촌, 전통등 거리(빛 둘레길), 문화 벽화길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시행한 ‘2016년 창조지역사업’ 에 응모한 ‘법원읍 오감만족 희망 빛 만들기’ 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총 사업비 5억3000만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파주시 법원읍은 접경지역으로 1960년대 미군부대 특수효과로 지역상권이 활발하고 집창촌을 형성했던 시가지였으나 현재는 인근 신도시, 산업단지 등의 개발로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공가와 빈 상가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슬럼화되는 실정이었다.
시는 법원읍 집창촌 건물 재정비를 통해 시가지 주변을 점차 도로변으로 확대하고, 지역 보유자원을 활용한 전통등 전시관, 문화예술촌, 전통등 거리 등을 조성한다.
전통등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율곡 문화 관련 전통등을 개발해 주민이 직접 제작해 전통등 거리(빛 둘레길)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전통등 제작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만든 전통등 거리를 오는 9월이면 볼 수 있다.
법원읍 시가지 집창촌과 주택 골목 문화 벽화길 2.2㎞를 조성해 골목길 환경을 개선하고 시가지 화단과 꽃밭을 조성한다.
또, 오는 9월에 지역 특산물인 천현 꿀 포도 축제를 개최해 지역특산물을 브랜드화하고 6차산업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법원읍 동문리 일원에는 포도밭(작목반) 25㏊가 있으나 특화사업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특히 이 모든 사업은 96명으로 구성된 상가번영회가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법원읍 5개 기관단체와 협의를 통해 업무분장과 추진일정을 협의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여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법원읍 오감만족 희망 빛 만들기 사업은 지역 주민이 스스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평, 적성, 광탄 등 인근 소도시 주민들에게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율곡문화제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