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中 '나가수' 톱가수 탈락 속출 속 외국가수 중 '유일무이' 생존

2016-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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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후난위성TV]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가수 황치열이 출연중인 중국판 ‘나는 가수다’가 반환점을 돌았다.

MBC '나는 가수다'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해 제작, 방송중인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는 26일 방송된 7회를 기준으로 총 14부작의 절반을 소화하며,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황치열은 지난 1월 15일 첫 방송부터 유일한 외국가수이자 한국가수로 출연해 쟁쟁한 중화권 톱가수들과의 치열한 경연에서 지금까지 당당히 살아남으며, 중국 내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딱 절반이 방송된 지난 26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황치열은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4’에서 잔잔한 발라드곡에 도전해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황치열은 중국가수 장우(張宇)의 '혼자만의 영원한 시간(一個人的天荒地老)'을 선택, 본인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담아낸 명품 보이스를 앞세워 4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어 가사이지만 가슴 아픈 이별의 상처를 완벽히 전달하며 중국 관객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노래 중간부분에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을 삽입해 더욱 애절하고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반환점을 돈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4’는 7회까지 모두 5팀이 탈락했다.

첫 방송 당시 황치열을 비롯해 코코리, 리커친, 쑤젠신, 하야밴드, 쉬자잉, 관철, 조전 등 8인 경연을 시작했으며, 현재 하야밴드와 관철, 조전이 탈락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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