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처방환자 6만명 돌파

2016-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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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셀트리온은 26일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처방환자가 6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 2014년 3월 유럽 시장 진출 초기만해도 처방 환자수가 약 2333명에 그쳤으나, 9개월이 경과한 그해 12월에는 6796명으로 약 190% 늘어났다.

이후 유럽 주요 국가 발매가 이뤄진 2015년에는 누적 처방환자 수 5만7992명으로 1년 동안 환자 수가 약 700% 이상 급증했다. 

회사 측은 유럽 내 램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이라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처방 환자 증가 추세는 램시마가 유럽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의 약 21% 이상을 잠식한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안전성과 품질, 오리지널의약품과의 동등성을 바탕으로 유럽 현지 의사와 환자에게 오리지널 의약품의 대체 의약품으로 처방되고 있다”며 “유럽 시장 진출 첫 해에 기대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에도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2월 9일 미국 FDA 자문위원회를 통해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권고받았으며, 오는 4월 FDA의 판매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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