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디자인 "눈에 띄네"…iF디자인 어워드 수상

2016-0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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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시리즈 2014: 이불' 전…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이어 두 번째 수상

'iF 디자인 어워드 2016‘을 수상한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차 시리즈 2014: 이불'전 전시디자인.[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디자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6'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현대차 시리즈 2014: 이불'(MMCA Hyundai Motor Series 2014)전 디자인은 '인테리어 아키텍쳐-인스톨레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 주최로 디자인 산업 발전에 두각을 나타내는 작품을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 60년간 국제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53개국 5000점 이상의 작품이 경쟁했고, 선정된 작품에는 디자인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상징하는 iF 로고가 수여됐다.

'현대차 시리즈 2014: 이불'전은 2014년부터 10년간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의 첫 프로젝트이다. 한국작가의 역량을 확대하고 새로운 작품 제작의 가능성을 실험함과 동시에 한국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 디자인은 작가 이불의 신작인 '태양의 도시 Ⅱ'(Civitas Solis Ⅱ)와 '새벽의 노래 Ⅲ'(Aubade Ⅲ)을 모티브로 한 '비주얼 아이덴티티 디자인', '영상 아카이브 디자인', '프로모션 디자인' 등 여러 영역을 종합적으로 구성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불의 장엄하고 날카로운 예술세계를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지난 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전시디자인 부문 본상에 이어 두 번째 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전시 디자인을 기획한 최유진 국립현대미술관 디자이너는 "이불 작가의 작품이 주는 신비스러움이 전시실 외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각종 인쇄홍보물, 문화상품, 아트버스 등에 이르는 다양한 광고 매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통합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2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는 함부르크 하펜시티(Hafen City)에서 오는 6월 16일부터 9월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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