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2년만에 대북 전단살포 준비

2016-02-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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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우리 군이 북한에 대한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12년만에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어 대북 전단을 북쪽으로 날려보낼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는 바람이 북쪽으로 불기 시작하는 3월쯤부터 대북 전단을 살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건 지난 2004년 6월 남북한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전단 살포를 포함한 심리전을 중단한 지 약 12년 만이다.

군이 준비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이 지난달 중순부터 대남 전단을 날려보내는 데 대한 대응 차원과 최근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한 대남 비방을 강화하는 것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동안 대북 전단 살포를 '최고존엄 모독'이자 '체제붕괴 시도'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2014년 10월에는 탈북자단체가 날려보낸 대북 전단에 고사총을 발사해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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