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한 10억701만 달러, 수입은 12.6% 감소한 11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오던 흑자가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부산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및 승용차의 수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철강제품, 수산물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승용차(12.5%), 자동차 부품(1.5%), 직물(6.7%) 등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항공기 부품(-18.7%), 선박용 엔진·부품(-6.4%), 아연도강판(-14.2%)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3.5%)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아시아(-19.2%), 북미(-9.3%), 중남미(-35.6%), 중동(-31.0%), 대양주(-9.7%), 아프리카(-61.6%)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 원자재(-25.0%)와 내수용 원자재(-22.0%)의 수입이 모두 감소하였고, 소비재(0.9%) 수입은 증가한 반면 자본재(-9.6%)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