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황정음 결혼식 참석 "이번엔 안 울어야지"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사진=아유미 블로그]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아유미가 같은 그룹 슈가 출신 황정음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아유미는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금 어디일까요? 맞았어요, 한국입니다. 올해 첫 한국입니다. 한국에서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멤버 황정음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오게 됐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아유미와 황정음은 지난 2002년 슈가 1집으로 데뷔한 이후 약 5년 동안 같은 그룹 멤버로 활동했다.

아유미는 찜질방에서 찍은 듯한 사진을 게재하며 "박수진에 이어 슈가 멤버 가운데 두 번째로 황정음이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특히 황정음은 한국에 건너가서 처음으로 만난 멤버인데다 동갑이라 늘 든든하고 의지가 됐습니다"고 설명했다.
 

아유미는 황정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사진=아유미 블로그]

또 "싸움도 많이 했고 한때 불화설도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척 평안했고 '저런 기사가 나왔구나'라고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며 "서로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합니다. 하지만 현재 멤버들은 제게 무척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친구 이상 가족 미만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아니더라도 누군가 약해지거나 슬픔에 빠지면 반드시 모이는 친구들"이라고 슈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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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나이에 멤버라고 말하는 게 조금 쑥스럽긴 하지만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진심으로 느끼고 있습니다"며 "무척 떨리네요. 수진이의 결혼식에서 너무 울어서 이번만큼은 눈물을 참으려 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정음은 26일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백년가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