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지원청, 상담센터 10개 기관과 M.O.U. 체결

2016-02-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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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손홍재)은 지난 25일 상담센터 10개 기관과 저소득층 학생 정서행동발달 치료비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부교육지원청 손홍재 교육장, 계양구ㆍ서구 관내 상담센터 장과 협약기관의 주요 임직원 및 실무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협약체결이 이뤄졌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상담센터 10개 기관과 M.O.U. 체결[1]


인천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2012년부터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 중 자살위기, 우울증,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으로 인해 심층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1인당 85만원(병원 입원 시 최대 12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모든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어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치료기회를 확대하고자 계양구ㆍ서구 관내 10개 상담센터와 협업관계를 구축하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된 내용으로 서부교육지원청은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담센터에 저소득층 관심군 학생을 연계하고, 상담센터는 저소득층 학생 상담치료비의 20~30%를 할인하여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평균 5회기 이상의 상담치료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1인당 17만원 ~ 25만5천원까지 더 지원받는 셈이다.

손홍재 교육장은 “계양구ㆍ서구의 정신건강 인프라가 타 지역보다 열악한 현실에서 이뤄진 협약은 학생들의 정신 및 마음건강이 튼튼해지는 큰 계기가 되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치료비를 대폭 할인해 주기로 결심한 상담센터 장 10명에게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상담센터와의 협약식을 주관한 이재규 평생교육건강과장은 “저소득층 관심군 학생뿐만 아니라 상담치료가 필요한 모든 관심군 학생들도 적기에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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