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국내 베트남 유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25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에서 진행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우측 세 번째), 팜 흐우 찌 주한 베트남 대사(가운데), 장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내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5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에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2014년부터 3년째 한·베 양국간 우호증진과 국내 베트남 유학생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돕기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5명으로 국내 재학 중인 베트남 대학생 중 베트남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했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한국과 베트남간 교류 활동에 기여한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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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여식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 팜흐우찌(Pham Huu Chi) 주한 베트남 대사와 응위옌 딩 중 1등 서기관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장학생을 축하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 중 연세대학교 국제학 대학원에 재학중인 응위옌 티 휀 짱(23)양은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감사드리며,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한국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국내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들이 한-베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장학재단 중 최대 규모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 전 과정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20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