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3년간 공무원 3만명 증가… MB정부 5년 2배 규모

2016-02-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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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박근혜 정부 들어 3년간 공무원이 3만명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정원은 102만3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1만42명(1.0%)이 증가하며 박근혜 정부 3년간 2만9929명이 늘었다.

지난 3년간 증원 규모는 이명박 정부 5년 전체 증원 규모인 1만5411명과 비교해 2배에 가깝다.

공무원 정원은 현재인원(현원)과 거의 차이가 없어 실제 공무원의 수로 간주된다.

지난해 공무원 정원은 △행정부 국가직 62만5835명 △행정부 지방직 36만9250명 △사법부 1만8160명 △입법부 4006명 △예비판사와 사법연수원생 등 기타 공무원 3101명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공무원 증원은 경찰과 소방 등 현장 공무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실제로 늘어난 정원 1만42명 가운데 3866명(34%)이 경찰공무원이다. 소방공무원과 교육공무원도 각각 1665명, 817명씩 증가했다.

소방·교육·경찰직이 아닌 지방공무원은 사회복지직을 중심으로 4098명이 늘었다.

사법부는 법관 50명을 포함, 431명이 증원됐다. 검사는 90명이 증가했다.

작년 말 행정부 국가공무원 가운데 일반행정 분야 정원은 9만4669명으로 1년 전보다 74명 늘었다.

반면 행정부 우정공무원 정원은 1159명 감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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