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조윤희 "신하균 이상형? 10년 전 일"

2016-02-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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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상형이었던 신하균 선배와 연기하게 돼 기뻐요. 물론 10년에 좋아했지만요. "

조윤희가 25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신하균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 이상형이다. 같이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실제로 만나보니 매너도 좋고, 정말 많이 배려해 주신다.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도 "신하균이 이상형이었던 때는 10년 전"이라며 "신하균이 이상형이었던 시절은 10년 전"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동사의 '라이어게임' 연출을 맡았던 김홍선과 류용재 작가가 다시 한 번 만났다.

조윤희는 끔찍한 눌변가지만 진정성으로 협상에 나서는 위기협상관 여명하를 맡아 홍일점으로 활약한다. 국민에게는 신뢰의 아이콘으로 꼽히지만, 실은 시청률에만 급급한 국민 앵커 윤희성은 유준상이 연기한다. 신하균은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영민함과 화려한 언변술을 자랑하는, 천재 협상가 주성찬을 맡았다.

유준상에 대해서는 "(보통) 시나리오와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작품을 선택하는데, (이번에는) 유준상 선배가 먼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하게 됐다"면서 "유준상 선배가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잘 해주셨고 많은 의지가 됐던 분이라 다시 함께 작품을 하게 돼 힘이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협상'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는 만큼, 위기협상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마쳤다고 한다. 미국 NYPD와 FBI에서 '위기 협상' 과정을 수료한 후, 2011년 우리나라에 '위기협상 연구센터'를 설립한 용인 경찰대학교 경찰학과 이종화 교수의 자문을 받아 테러 현장에서의 위기 협상에 대한 사실적인 내용을 대본에 그대로 담았다.

조윤희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사실, 위기협상팀이라는 존재를 잘 몰랐다. 경찰대 교수에게 수업을 받고, 현장 경험을 들으며 작품을 준비했다. 알면 알수록 위기의 순간에 소통, 공감해야하는 협상가가 쉬운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내달 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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