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불공정 여론조사를 통한 여론왜곡에 대한 자제를 강력 촉구했다. [사진제공=김순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순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이번 4.13 총선의 1차 관문인 정당별 공천심사위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무차별적인 여론조사와 이를 통한 여론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며 후보자와 언론 모두가 각성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새누리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도덕성을 겸비한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중요한 선별요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지난 2월 22일 자 포항에서 발행되는 A신보는 ‘53%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B의원’, ‘특별한 돌출 변수가 없는 한 이미 상승세를 탄 B후보가 공천이 유력하다’고 기사화했다.
또 ‘53% 지지를 얻고 있는 B의원에게 26%를 얻고 있는 C예비후보가 추격하고 있으나 오차 범위 안으로 따라 잡기에는 시간적으로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A신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여론 추이에서 지난 2월 5일자 타 신문의 보도를 근거로 삼아 현재 시점에서 20일이나 지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A신보는 ‘B후보의 가족사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헌금설이 있다고 모 중앙 주간지가 보도하면서 네거티브가 촉발됐다’거나 ‘B의원에게 도전하는 C예비후보 진영 측근들이 확실한 증거가 없는 공천헌금설을 언론에 흘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성 보도를 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A신보의 보도에 어떤 저의가 숨어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불투명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한 왜곡된 분석과 편향된 예단은 명백한 불공정 선거개입행위로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의 즉각적인 조사와 수사를 촉구한다”며 후보자와 언론 모두의 각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