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드라마 '응답하라1988'의 인기와 함께 복고 열풍이 불면서 '복고의 상징'인 트렌치코트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1월 말부터 입고가 시작된 트렌치코트는 쌀쌀한 날씨에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이상 신장했다. 올해는 트렌치코트의 비중을 브랜드 별로 70~80%까지 늘렸다. 이전까지는 기장이 짧고 딱 맞는 느낌의 아우터가 인기 있었지만, 복고 열풍에 힘입어 트렌치코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월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26일부터 3월1일까지 쉬즈미스, BCBG, 아이잗바바, 케네스레이디 등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해 트렌치코트, 점퍼 등 간절기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부산본점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잇미샤, 비지트인뉴욕, GGPX, 캐리스노트 등 총 19개 브랜드가 참여해 트렌치코트, 점퍼 등 간절기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여성패션부문장은 "새롭게 바뀐 여성 의류의 착장 문화를 소개하고 트렌치코트 구매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