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남은 치즈인더트랩(치인트) 논란되는 이유는? "결말 원작자 원하는대로" vs "말도 안돼"

[사진=치즈인더트랩 포스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치즈인더트랩'이 2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원작자와 제작사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먼저 치즈인더트랩 제작진은 "드라마 결말은 원작자와 상의하고 원작자가 원하는대로 제작됐다"며 드라마 '치인트'의 결말은 원작자의 의견도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순끼작가는 정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24일 순끼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엔딩과 관련해 원작이 길어질 경우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다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되는 동안 나에게 연락이 없었고, 저는 어떤 내용으로 제작되는지 알 수 없었다. 시나리오 공유를 요구하자 '철통보안'이라는 이유로 6회 이후로는 공유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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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4회 촬영 직전에 엔딩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는 순끼작가는 "원작과 다른 엔딩을 해달라고 말했지만, 엔딩 내용은 물론이고 연출마저 흡사해 이 부분에 대해 항의하며 엔딩을 다르게 해달라고 재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끼작가는 "원하는 결말을 요구한 적이 없다. 제가 원하는 결말은 제 작품에서 다뤄지기 때문이다. 겹치지 않게 제작해주길 바랬을 뿐 강요하지 않았다. 드라마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제가 정하지도 않았고,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