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어린이 과일·채소먹기 캠페인 펼쳐

2016-02-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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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과일·채소먹기 캠페인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휴롬,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제주당근연합회와 25일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위치한 신석어린이집에서 과일과 채소 중심의 어린이 미각·식생활 교육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휴롬은 교육에 필요한 교재·교구를 개발하고 율동·노래 보급, 창작 동화책 발간,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학습장 지정 등 역할을 하고 생산자단체들은 과일·채소를 공급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필 장관은 "어린이 건강 증진과 미래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과일·채소 먹기와 연계한 미각·식생활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며 "올해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140곳을 교육 대상으로 지정해 텃밭상자 보급, 학습교재 보급, 보육교사 등에 대한 식생활교육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식습관의 변화로 어린이의 과일·채소류 섭취량이 크게 줄어 비타민C 섭취기준 미만자 비율이 6∼11세는 42.1%, 12∼18세는 61.3%에 달하고 영유아의 과일·채소 기피가 심각해 과일·채소먹기 캠페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는 소아 비만과 성인 비만으로 연결돼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과일·채소 농가의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캠페인의 하나로 다음 달에 과일·채소 소비촉진 공공 캠페인 대국민 슬로건 공모를 추진하는 한편 과일·채소 판매의 큰 축인 대형마트 등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어린이집 38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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