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일반 전공 학생 36명과 예체능(음악∙미술∙연극∙영화 등) 전공 학생 14명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해 이날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재현(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사, 선화예술문화재단 서혜옥(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장) 이사 등 10여명의 재단 임원진과 이번에 선발된 24기 장학생 및 기존 장학생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5년째 국내 학사 장학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태광은 2013년도부터 예체능 전공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왔다. 특히 10%대에 머물던 예체능 전공 학생 선발 비율을 점차 늘려 올해에는 약 30%로 확대해 비중을 크게 늘렸다. 국내 장학재단 중 예체능 전공 대학생들을 별도로 선발하는 곳은 태광이 유일하다. 일주재단 장학생은 최대 6학기까지 등록금 전액과 함께 연간 백만원씩 학업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중 인문계 및 자연계 일반 전공 학생은 국어∙영어∙수학 등 그룹홈 아이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하고, 예체능 전공 장학생들은 미술∙음악∙체육 등 예술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홈 아이들의 취미활동 및 예체능 재능 발굴을 지원한다. 태광은 5년째 계속되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그룹홈 아이들의 학습 지도뿐 아니라 인성 발달 및 창의성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그룹홈 멘토링 활동을 가장 열심히 한 학생들에게 주는 우수멘토 표창을 수상한 양선(이화여대 동양화 13학번) 장학생은 “지난 2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토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미술교실을 찾아주었던 그룹홈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그룹홈 학생들의 열정과 순수함을 통해 스스로 되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후배 장학생들도 멘토링 활동을 함께 하면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학생들은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친 후 곧바로 흥국생명 용인연수원에서 진행되는 1박 2일일정의 워크숍에 참석했다. 워크숍 프로그램은 단순한 친목도모의 성격을 넘어 그룹홈 소개, 선배 장학생들의 멘토링 활동사례발표 등 멘토링 교육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